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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건 와이브로 ‘천덕꾸러기’ 되나
Richard  2011-03-09 08:48:29, 조회 : 2,077, 추천 : 442

우리가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Wibro)’의 국내 망구축 사업이 이달 말 종료된다. KT는 와이브로 전용 태블릿PC 제품을 내놓고 상용화에 나서 4세대(G)에서 와이브로가 빛을 볼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이 개발한 차세대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이 와이브로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각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와이브로 세계화가 난관에 부딪힌 데다 국내 이통사들마저 LTE에 주력하고 있어 자칫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할 위기다.

◇ ‘대세’에 차츰 밀려나 = 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와이브로 사업자인 KT는 4일 전국 82개 도시에 망구축 작업을 완료한 가운데 SK텔레콤도 이달 말까지 망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와이브로는 무선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뜻한다. WCDMA처럼 언제 어디서나 음성통화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최대 40Mbps 정도로 WCDMA보다 3배가량 빠르다. 3G 시대와 차세대 기술인 4G를 구분하는 척도가 바로 이 ‘속도’다. 와이브로는 세계적으로 3G가 유행하기 시작한 2007년보다 앞서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그만큼 앞선 기술이었고 기대도 컸다. 와이브로가 4G 기술표준으로 낙점될 경우 우리기술이 세계 통신시장을 재패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수요가 따라주지 않았다. 이용 요금도 비쌌고 2006~2008년 당시는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미미한 시절이라 WCDMA만으로도 충분한 해외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

2009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기회는 찾아왔지만 이번엔 LTE라는 기술이 앞을 가로막았다. LTE는 WCDMA 원천기술을 가진 노키아·퀄컴이 주축으로 만든 차세대 기술이다. WCDMA가 세계 통신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2009년 말 상용화된 LTE는 자연스럽게 ‘대세’로 굳어졌다. LTE는 속도가 최대 60~70Mbps가량으로 와이브로보다 빠르다. 무엇보다 기존 WCDMA와 호환성이 높아 3G에서 4G로 넘어갈 때 기술적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 천덕꾸러기 되나 = LTE의 ‘대세론’에 와이브로의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당장 국내 이통3사부터 LTE를 4G 기술로 채택하면서 와이브로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SK텔레콤과 KT가 앞장서 망을 깔긴 했지만 최근 폭주하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수요를 일부 분산시키는 ‘보조망’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LTE가 대세가 되는 추세에 해외로밍 등 국제적 호환성을 감안하면 LTE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통사들의 주장이다.

해외시장에서도 부진하다. 기술 특허를 가진 삼성전자가 해외 16개국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는 있지만 수출지역 대부분이 남미나 동남아시아에 국한돼 있어 수익성이 크지 않다. 이들 시장은 애초 WCDMA 기술이 정착되지 않아 가격에 비해 더 싸고 속도가 빠른 와이브로를 선택한 곳이다.

와이브로가 제 구실을 못하는 데는 일관된 정책조율에 실패한 정부 탓도 있다. 정보통신부 시절에는 와이브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지만 방통위로 통합된 후에는 매년 10여차례 후진국 시장에 설명회를 다니는 정도가 거의 전부다.

방통위는 한술 더 떠 1월에는 “LTE의 속도를 한단계 더 높인 ‘LTE 어드밴스드’ 기술을 우리 기술로 개발했다”며 와이브로의 최대 적군인 LTE를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와이브로와 함께 LTE 기술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는 취지이긴 하지만 ‘친자식’인 와이브로가 천대받는 현실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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